-
일본에서 만난 아모레퍼시픽! 소문이 사실이더라!!!국내cosme 2008. 9. 21. 01:37
동경 이세탄백화점에 입점해있는 아모레퍼시픽.
가격도 엄청 비싸고 한국브랜드라는 점때문에 과연 잘 살아남을 수 있을까 싶었지만 소문이 사실이었다!!
일본에서 상당한 수준까지 인지도도 올라가고 품질도 인정받은 브랜드라는 사실!
특히 IKKO가 방송마다, 자기가쓴 책마다 설화수와 아모레퍼시픽 칭찬을 아끼지 않아서일까?
내가 이세탄백화점에 갔던 금요일 오전 아모레퍼시픽 코너는 에스티로더 카운터 뒷편에 의자 3개 놓으면 끝나는 아주 작은 매장이었지만 손님이 이미 2명,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꽤 나이 지긋한 일본 아줌마 한명은 아주 바리바리 쇼핑팩 하나 가득 뭔가를 사가는걸 보니 이미 단골인가 보다.
테스터로 이것저것 발라보고 있는데 쪼르르~ 뷰티어드바이저가 옆에 온다.
대뜸 선크림 샘플과 팜플렛을 주면서 아모레퍼시픽에 관한 장황한 설명 시작.
제주도 녹차가 들어있어서~ 노화 방지가~ 등등 열심히 설명해준다. 차마 '저 한국사람이라서 아모레퍼시픽 알아요~ 구입한 적도 많아요~'라고 말도 못하고...
제주도에 오설록 녹차밭 가본적 있어요!
라고 했더니 아리가또고자이마스~ 라며 머리를 조아리며 기뻐한다. 음메~
그러면서 열심히 제일 잘팔린다는 3만엔이 넘는 세럼에 대해 열심히 설명 시작.
한국에서 판매하는 아모레퍼시픽과 같은 제품이냐고 물어보니 아니란다.
일본에 맞게 처방을 달리했단다. 그래??
같은 브랜드라도 성분이 약간 다르다는 이야기. 음.. 그렇다면 어디서 사는게 더 좋단 말인가!!
내가 열심히 질문도 하고 소~데스까~ 이러면서 맞장구를 쳐서 그런가...
일본에서는 아직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브랜드라서 일단 얼굴에 발라봐야 얼마나 좋은 제품인지를 알 수 있다며 뷰티어드바이저가 이렇게 곱게 백화점 종이봉투에 컨투어 리프트 샘플을 담아서 건네준다.
사진으로는 종이봉투가 구겨졌지만... 샘플 하나 주는데도 이렇게 성의껏 주다니 고마웠다.
내경우 화장품을 백화점에서 구입할때는 매장 분위기, 뷰티어드바이저의 친절함, 이런게 선택의 60%는 차지하는듯. 너무 상담을 잘해주면 충동구매도 하고 그러잖아~
샘플 뒷면을 보면 일본어로 전성분 표시 다 되어있다.
일본에 맞는 처방이라고 했는데 made in korea네.
한국꺼랑 성분이 뭐가 다를까 비교해봐야지.
한국을 좋아하는 아줌마들은 한국 화장품에도 굉장히 관심이 많다.
한국 여자들은 어쩜 이렇게 피부가 좋냐고 호들갑이다. 난 딱 한마디 해준다.
때를 미세요. ^^
특히 일본 아줌마들이 좋아하는건 한방화장품! 일본에 산심이 들어왔는데 송승헌이 광고모델이던데!!
산심뿐만 아니라 한방화장품 이것저것 모아서 판매하는 매장인데 찌라시에 송승헌 얼굴이 떡~ 하니 들어있어서 깜딱!
어쨋거나 설화수도 빨리 일본에서 정식 판매해주었으면~
'국내cos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인들이 더 좋아하는 아리따움 - 질러질러~ (0) 2008.11.29 용기부터 색다른 프리메라 헤어라인, 포장에 돈안들여서 더 맘에 드는 (0) 2008.11.29 나도 드디어 라네즈 슬라이딩팩트! (0) 2008.09.21 마몽드 토탈솔루션, 정말 괜찮은 브랜드의 괜찮은 제품 (0) 2008.09.02 꼭 한번 써봐야할 화장품 아이오페 IPL이펙터 (0) 2008.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