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닥터자르트/헤라 HD파운데이션, 비비크림 비교

yop100 2009. 8. 31. 15:12
닥터자르트 듀드롭 비비 크림 SPF27/PA++

뷰티테스터 당첨! 

 

닥터자르트, 하면 은색 튜브에든 물방울 송글송글 맺히는 에센스가 유명하지 않나?

토다코사에서 자주 봤는데.

 

요즘엔 면세점에서도 판매하던데. 한국에서도 유명하지만 일본에서는 비비크림하면 한스킨과 닥터자르트가 쌍벽을 이룰정도로 엄청난 인기더만! 솔직히 놀랬다. 한스킨도 그렇고 닥터자르트도 그렇고 잡지에서 그렇게 자주 소개되는것도 신기하고.

 

엘리샤코이? 이건 한국에서 본적이 없었는데 메이드인 코리아 비비크림으로 일본 드럭스토어 어디서나 볼 수 있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닥터자르트 비비크림은 일본 애들이 롯데면세점에서 엄청나게 사간다는 면세점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나서 괜히 관심이 가던 제품.

 

이번에 드디어 듀드롭 비비크림을 써봤는데 좋던걸!

 

어떤 사람은 물 찍찍 나오고 바르기 힘들다고 완전 꽝이라고 하던데.

난 뻑뻑하고 파운데이션처럼 강렬하게 발리는 비비크림은 별로인지라 마음에 들었다.

 

물방울이 맺히는 비비크림이라니, 나도 처음엔 발림성이 떨어질것 같았다.

물방울이 생기면 커버력이나 이런게 문제가 되지 않을까, 얼룩덜룩 발리는건 아닐까.

그런데 ~ ~ 그런 걱정일랑 접어두자꾸나.

 

처음에 바를때는 묽은 크림? 묽은 에센스?

그런데 바르다보면 감촉이 점점 매끄럽고 물기가 생기면서 촉촉~하게 마무리.

 

이게 반짝 촉촉하다가 마는 그런게 아니라 하루종일 피부를 편안~하게 해주더라.

 

마지막에 톡톡 두드려서 마무리하면 파우더도 필요없고.

 

물론 여름이라 피지때문에 번들거린건 있었지만 흉칙하게 번들거리거나 지워지지 않은 점도 좋았고.

 

한스킨 비비크림보다 색상이 더 진하다는 사람도 있던데 난 아니던걸?

오히려 뽀샤시해서 피부를 환하게 해주는 점도 좋았고, 여름보다 건조한 봄/가을/겨울에 쓰면 더욱 피부를 예쁘게 빛내줄 제품이라 믿음이 감.

 

하지만 역시 (가격차이도 있지만) 헤라HD파운데이션 만한게 없다.

파운데이션으로 정의되어 있지만 더 진화한 비비크림이라 할지. 피부가 편안하고 예뻐보이는 마무리용 에센스같은 느낌.

 

헤라에서도 비비크림이 나오기는 하는데 (멀티베이스, 이런 이름으로) 그건 피지를 너무 확실하게 잡아주기 때문에 나같은 건성피부는 티존 부위가 너무 당겨서 얼굴을 아에이오우~~ 이러고 몇번 펴줘야 한다.

마몽드 비비크림도 얼굴이 너무 댕겨서 도저히 못참고 지하철역에있던 페이스샵에서 클렌징티슈 사다가 박박 다 지운적이 있었지...

 

건성이고 여름엔 복합성이 되는 피부는 짧게 외출하거나 메이크업을 안할때는 닥터자르트 듀드롭비비, 풀메이크업 할때나 장시간 수정화장이 불가능할때는 헤라HD파운데이션 , 이렇게 구분해서 쓰니 괜찮더라.